매입한 달에도 결제 장비 값은 꺼내지 않으셔도 돼요
문 닫는 공장 설비를 넘겨받거나 경매에서 프레스를 낙찰받은 달에는 통장에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기계가 손을 거쳐 다시 팔릴 때까지 몇 주가 흐르고, 그동안 창고 임대료와 기사님 품삯은 꼬박꼬박 나갑니다. 이런 달에 결제 장비까지 사라고 하면 대부분 다음으로 미루고, 그 사이 카드로 내겠다던 매수인을 놓칩니다.
결제 수단 하나가 없어 흘려보낸 거래는 장부에도 남지 않아 손해를 실감하기 어렵다는 점이 더 아픕니다.
베스트페이는 이 첫 지출을 지웠습니다. 창고에 둘 기기든 화물차에 실을 무선 기기든 들여 놓는 설치비를 받지 않고, 창고까지 상자를 부치는 운임도 받지 않습니다. 산업단지 맨 끝 창고든 국도변 야적장이든 번지수만 알려 주시면 됩니다.
받으신 날 충전하고 몇천 원짜리로 한 번 긁어 보면 쓸 준비가 끝납니다. 기계를 손보는 동안 결제부터 열어 두면 재고가 창고에 머무는 시간도 그만큼 짧아집니다.
0원인 칸과 0원이 아닌 칸을 처음부터 갈라 보여 드려요
장비 값에 더해 가맹 가입비와 개통비도 0원입니다. 결제를 여는 첫날 통장에서 빠지는 돈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결제에 드는 돈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카드로 받을 때마다 거래 금액 일부가 수수료로 떼이고, 계약 조건에 따라 한 해 단위 관리비나 보증보험이 붙기도 합니다.
기계 장사는 한 건 금액이 커서 같은 비율이라도 실제로 떼이는 돈이 크게 느껴지니 그 줄을 꼭 같이 읽어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0원인 칸만 앞세우지 않고, 처음 한 번 드는 돈과 해마다 드는 돈, 거래마다 드는 돈을 세 줄로 나눠 한 장에 적어 드립니다. 받아 두신 다른 견적서도 같은 줄로 다시 적으면 어느 쪽이 사장님 장사에 가벼운지 숫자로 드러납니다.
합의한 비율은 서명할 문서에 그대로 옮기고 계약 기간 동안 손대지 않습니다. 항목을 맞춰 줄 세우는 잔손질은 저희가 맡겠습니다.
서류 묶음이 찬 날 넣으면 그날 살아나기도 해요
납품 날짜는 매수인 라인 사정과 기사님 일정이 먼저 정하고, 결제는 그 뒤를 따라갑니다. 서류가 다 모인 날 접수하면 이르면 그날 저녁 기기가 살아나고, 한 장이 빠지거나 사진이 흐려 보완 요청이 오면 이튿날로 넘어갑니다. 심사는 거칩니다.
하루 안팎이니 납품까지 며칠 남았다면 대개 넉넉합니다. 서류 사진은 창고 형광등 아래보다 사무실 창가처럼 밝은 곳에서 찍어야 다시 찍는 일이 없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화물차 예약일에서 거꾸로 세는 것입니다. 연습 결제할 날, 기기가 도착할 날, 개통이 끝나야 할 날, 서류를 보낼 날을 차례로 놓으면 오늘 할 일이 또렷해집니다. 대금 받을 대표자 본인 사업용 통장을 미리 정해 두면 하루가 더 당겨집니다.
납품이 내일이라면 기기보다 링크를 먼저 열어 잔금을 받는 길도 있습니다. 일정을 종이에 적어 창고 벽에 붙여 두시면 서류를 미루는 일이 줄어듭니다.